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8350160
AI 에디터 커서 Cursor 완벽 가이드 - 예스24
말하기만 하면 만들어주는 AI 코드 에디터, Cursor로 시작하는 새로운 프로그래밍프로그래밍의 상식이 바뀌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
www.yes24.com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Cursor를 접했을 때 큰 감명을 받지 못했다. 이미 제미나이나 퍼플렉시티 같은 AI을 사용해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고, IDE와 챗봇을 오가는 과정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대안으로 사용했지만 몇 번 사용해 본 Cursor는 기대만큼 똑똑하게 코드를 짜주지 못했고, 저는 '아직은 멀었구나. 나중에 더 발전하면 써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AI 에디터 커서 Cursor 완벽 가이드라는 책을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Cursor가 별로인 것이 아니라, 내가 Cursor를 잘못 쓰고 있었다."였다.
많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도구를 접할 때 저와 비슷한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몇 가지 핵심 기능만 사용해 보고 전체를 평가해 버리는 것. 나 또한 Cursor의 'Chat' 기능을 단순히 기존 AI 챗봇의 확장 정도로만 여기고, 'Agent' 모드로만 계속 사용했다. 그러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리 없었다.
이 책은 Cursor의 기능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상황에 어떤 기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예제 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특히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Chat 모드(예: 빠른 응답, 전체 코드베이스 참조, 문서 생성 등)를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설명해 줘서 아! 이런 기능도 있었구나 하게 해 주었다.
커서를 말 안 해도 다 해주는 시니어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갓 들어온 제법 똑똑한 인턴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모드로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지시하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나는 개발을 알아서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개발을 모르는 사람이어도 이 책에서 나오는 예제들을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Cursor의 사용법을 익히고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사람일지여도 커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매번 새로운 AI가 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시대에서 커서로 AI와 협업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둘 수 있다면 어떤 AI가 나와도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는 만큼 보이는 데이터베이스 책 리뷰 (1) | 2024.02.01 |
|---|---|
| 도메인 주도 개발하기 책 리뷰 (0) | 2023.10.04 |
| 세컨드 브레인 책 리뷰 (0) | 2023.09.20 |
|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 리뷰 (1) | 202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