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팀네이버 신입 공채 지원 후기

매일매일 회사 - 헬스장 - 집을 가는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코딩 문제를 조금씩 풀어나가던 차에 조금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쯤 (정말 뭣도 없는 자신감에 차있는 상태였다...) 우연히 팀네이버 신입 공채를 보게 되었고, '어? 공짜 코딩테스트!? 이건 못참치ㅋㅋ' 하면서 지원하게 됐다.

자기소개서 항목들에 대해서 살펴보면

1. 가장 자신하는 분야

2. 가장 열정을 갖고 임한 프로젝트 소개 (문제 해결 중심)

3. github 주소 및 포트폴리오

이렇게 있었다.

 

나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종종 정리했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다.

이건 그냥 자신이 해왔던 것들을 잘 정리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코딩테스트(+ 기업문화 적합도 검사)

서류결과가 나오고 함께 지원했던 친구들은 아쉽게도 서류에서 탈락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일단 쓰면 합격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같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코딩테스트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도 꾸준히 해왔던 터라 뭘 더 준비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공짜 코딩테스트라는 생각이 강했으니... 별로 긴장도 안 됐었다.

 

평소에 프로그래머스 lv1 ~ lv2를 위주로 풀었다면 코테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백준은 실버~골드!, 나는 백준보다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위주로 풀었다. IDE 없이...)

 

나는 다행히도 모든 문제를 전부 풀었다. (한 문제는 시간 복잡도를 고려하지 않고 풀어서 아마 엣지케이스에서 걸렸을 거라 생각한다)

까먹지 않고 적합도 검사도 가볍게 진행해 주었다. 적합도 검사는 딱히 고민하지 않고 응시했다. (정말 가볍게 응시하면 될 것 같다)

 

기술 역량 인터뷰

코딩 테스트를 보고 꽤나 긴 기간이 흐른 뒤 결과가 나왔다. (코테가 3월 23일 보고 결과가 4월 9일쯤)

문제를 전부 풀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스터디를 구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일단 정보를 찾아봤을 때 정말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야 했다.

기초적인 CS부터 시작해서 내가 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한 것들, 창의 수리 문제까지... 나는 다른 것들 보다 CS에 집중해서 공부를 했다. 그냥 단순히 CS를 암기하는 것보다 CS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이해하며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던 것 같다.

면접에서는 정말 다양한 문제가 나왔고 다행히도 대부분의 질문에 대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깊이가 너무 깊어서 준비했던 내용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꽤 있었고 내가 그동안 알던 지식들을 잘 이용해서 답변을 했던 것 같다.

 

정말 몸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고, 그래서 그런지 면접을 보고 정말 후련했다. (하지만 몸 상태는 매우 안 좋아졌다...)

종합 역량 인터뷰

결과가 나왔는데 몸 상태가 안 좋았기에 면접준비를 잘할 자신이 없었다.. (이때부터 압박감 + 부담감 +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도 견디면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기술 면접 때 준비했던 부분 + 내가 대답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거기에 인성면접들도 함께 준비해 갔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몸이 안좋아져서 면접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이번 면접을 단순히 실패했던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를 돌아보고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 왜냐하면 네이버에 지원하기 전까지 내가 해온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에 잠겼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정말 막막했는데 이번 면접을 통해서 이때까지 해온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내가 어떤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지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